005_비오는 날 한남동, 우울한 금요일

RboWXX ARCHIVE EXHIBITON:MONOCHROME
알보우의 RBOWXX 아카이브 전시 <MONOCHROME>

RboWXX는 도예, 금속, 유리, 텍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만들어 나가는 알보우의 아티스트 협업 라인입니다. ’MONOCHROME‘이라는 테마로 흑과 백, 그 사이의 색으로만 구성된 작품을 선보입니다. 알보우가 추구하는 브랜드 무드와 함께
그를 해석한 각 작가들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와 가치관을 느껴보세요.

▶ 참여 작가: 파이브 콤마, 전상근, 정소혜, 배세진, 아미라, 로우 크래프트, 이명진, 서지나, 양유완, 박선민
▶ 기간 : 3월 22일 금요일 - 3월 31일 일요일
▶ 시간 : 10시 - 6시
▶ 장소: PBG 한남 1-2F 용산구 독서당로 87

오랜만에 제형이의 제안으로 비오는 한남동을 다녀왔다.

나는 잘 모르는 브랜드라 그냥 따라가는 느낌으로 갔는데

가자마자 2층에서 오프닝행사로 오목을 두고 계셨다.

1등 상품이 궁금하긴 한데

무튼 낯선사람이랑 오목두기 힘든 내향형 인간은

바로 져버렸다.

일부로 지는거 티 났지

손수 준비해 주신 레몬생수

정성이다 정성이야~

제형이 지인분이 제품 설명 쓱 해주시면서

'합리적인 가격'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

자꾸 귀에 맴돈다.

이거 어떻게 만들었지?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

집에서 입고 있던 의류로 틀을 만들고

그 틀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.

전체적으로 잘 꾸민 아카이브 전시장

이거 뭐였지?

돌에 번호를 새겨서

아... 건망증

제품은 오일을 뿌려서 쓰는 건데

이건 진짜 살만하다?라고 생각함

과학시간에 보던 기계가

여기 있어서 오랜만에 추억이 새록새록

이태원은 참 좋은 곳인데

집 갈 때 너무 힘들엉