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이 끝나가는데 9월에 다녀온
포스트말론 다녀온 일기 쓰는 거 맞냐?
진짜 10월 바빳구나..
주말 반납하고 출근을 했으니
심지어 포말 간 날도
일산 IDC 갔다가
퇴근하면서 간 거였네.
심각하다 IT인 빨리 파이어족 되어야지
저 멀리 보이는 포말 포스터 보이냐고!!!
이때부터 심장 벌렁벌렁거려
영상 편집해서 올리고 싶어서 찍은 건데
아직 베움이 부족하다.
도착하자마자 킨텍스 포스터 찍기 바쁘~
함께 해준 나에게 표를 팔아준
진영이에게 이 글을 쓰면서
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.
그리고 어? 사진을 얼마나~ 잘 찍어주게요
우리 진영이 영상편집 배워서
빨리 성공했으면 좋겠다.
구도 보는 거 감각 있고
아이디어가 참 많은 아이
티켓 찍고 문득 든 생각
나란 놈 불금 즐기고 씻기만 하고
출근했다가 포스트말론 콘서트 온 거
실화냐? 30대인데 20대인 척 무리함
난 더 놀고 싶은데 체력 안 바쳐줘 ㅠ
사람들이 바글바글
찾아보니 스탠딩 산 사람들
하루종일 기다렸다던데
앞에 가고 싶으셔서
이땐 몰랐지?
후회하는 사람은 나란 걸
보이는가? 조명 꺼졌는데
폰 조명으로 킨텍스를 가득 채운
말도 안 되는 공연 문화
개인 취향이라지만
공연장 와서 눈으로 안 보고
폰 찍느라 바쁜 사람들이 많네 를 새삼 다시 느낌
콘서트 와서 하루종일 가수 빙의돼서
노래 따라 하는 사람이랑
스탠딩인데 눈으로 안 즐기고
폰으로 찍기 바쁜 사람
SNS 업로드도 중요하지만
표 값 한두 푼도 아닌데
아깝지 않나?
나 많이 꼰인가?
'맥주 주세요~'
삿갓 쓴 포스트 말론
'은지~ 은지~'
중간중간 카메라 켜서 찍은 포말 사진
포스트 말론 공연 후기라고 하면
첫 내한 온 나 칭찬하고
스탠딩 안 한 거 후회된다? 그 정도
진짜 밴드 콘셉트로
곡 편곡도 엄청 잘한 거 같고
표 값 아깝지 않았다.
진짜 표팔이들 배 불려주면 안 되는데
나오자마자 한 생각이
스탠딩 리셀가에 샀어야 했다!
뛰면서 포말이랑 놀아야 했는데
포서방 마지막에 햄스트링 온 거 괜찮으려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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